따돌림
아침에 일어나 습관처럼 지역 카페에 들어갔더니
우리 딸 또래 아이가 따돌림으로
고생하는 사연이 올라왔다. 읽는 내내 어찌나 짠하던지...
친구가 온 우주인 아이들에게 따돌림은
정말 너무나 가혹하다,,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
해줄 수 있는 건 없지만 마음이 쓰인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위로의 댓글뿐,,

우리 아이도 몇 년 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절친이 같은 반이 돼서 아이는 좋아했지만,,
그 친구는 우리 딸이 항상 옆에 있어서 새로운 친구를
만들 기회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따돌리기 시작했는데 그 친구는 요새 아이들 말로 여왕벌,,
여자아이들의 미묘하고 오묘한 심리까지 더해져
힘든 1년을 보냈다..
여자아이들의 친구관계는 정말 어찌나 복잡 미묘한지...
여성성이 떨어지는 엄마는 참 적응하기가 버겁다^^;;;;;;;
지금은 울 딸도 그때 일을 웃으며 말하고,,
힘든 시간을 견딘 만큼 단단해졌지만
그땐 밤마다 자기도 반에 단짝이 있으면 좋겠다고 울었다..
그때 내가 정말 화났던 건 친구 엄마의 태도... 할많하않,,
+ 마음 같아서는 한 판 하고 싶었지만, 어차피 같은
동네에서 사이가 불편해지면 결국 우리 딸내미가
힘들어지니... 참았다...
역시나 같은 중학교 배정,, 역시 참길 잘했다는 생각이..
애들을 키우면서 정말 많이 배운다,, 예전 같았으면,,, 으으

학폭
9시 좀 넘어서 전화가 왔다,, 토요일 오전 9시에 전화라니...
전화를 건 사람은 큰 아이 친구 엄마..
나이 차이는 꽤 나지만,, 우리는 육아 동지이자 절친..
그녀의 친구 아이가 피해자가 되어서 학폭위가 열린다고
해서 연락을 한 것이었던,,
내 친구 아이가 학폭과 엮인 일이 있었던 걸 기억하고
연락했다는데...내가 겪은 일이 아니니..
말하기가 어찌나 조심스럽던지...
무튼,, 아는 한도 내에서 절차 등을 설명해주고 끊었다...
전해 들은 얘기이니 객관성은 없지만 초3 아이들이
술래잡기를 하다 서로 치고 싸웠고
다친 아이도 없다는데 그게 학폭까지 열어서 어린아이를
힘들게 할 일인가 싶다...
상대방 얘기를 들으면 또 다르겠지만,,
예전에 같이 영어학원 같이 다녔던 이모님(70대)말씀하셨다,
자식 키우면서 남의 자식 가슴에 멍들게 하면
내 자식 가슴에는 피멍 드는 거라고...
자식 키우는 사람은 남의 자식 입에 올리는 게 아니라고..
역시 어른들의 지혜란,,
오늘 무슨 날인가....
다 같이 아이 키우는 사람들끼리 서로 상처 주지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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