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볼까 검색하다가 빈펄랜드에 꽂혀서 가게 된 다낭
2019.06.22~6.29
보통은 다낭과 호이안에서 나눠서 숙박하지만 우리는 숙소를 옮기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귀차니스트들이고_옮기면 무조건 반나절 순삭, 하루에 한 끼 한식을 먹어야 하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주방이 완비된 시타딘을 두고 호이안에 갈 이유가 없다며 전 일정
시타딘
시타딘은 레지던스형 호텔이라 우리같이 가족들이 다니기 완전 딱이다

다낭 도깨비 프로모션 덕에 현금으로 결제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8박에 100만 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예약해서 완전 꿀이었다.(100% 내 돈 내산)
우리가 갈 때만 해도 시타딘에 단체여행객이 거의 없었는데 한국에 오고 나니......
패키지 상품들이 엄청 뜨더라는...
도착하자마자
롯데마트
마트에서 장을 완전 잔뜩 봤는데...
웃긴 건 호텔 리셉션에서는 배달 오면 받아준다고 했는데~ 마트에서는 시타딘은 배달이 안된다는 거시다!!!
배달이 된다는 말에 장을 어마 무시하게 봤는데 안된다니 신랑이 극도로 열받아서 항의했으나
베트남,,, 문제가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 ㅠㅠ 영어로 얘기하면 짧은 한국말로 대답하고
한국말로 대답해도 또 동문서답인 한국말이 돌아오고 무한반복 ㅠㅠ

그랩이나 일반 상점에서도 아주 간단한 영어단어가 통하지 않아서 우리 같은 자유여행객들은
무척 불편했다ㅠㅠ
암튼 매니저를 불러도 똑같이 돌아오는 답.....
항의가 먹히지 않는 이 알 수 없는 상황에 더 얘기해봐야 길어질 뿐이고 우리는 결국 그랩을 잡아서
짐을 바리바리 옮겨서 호텔로 왔다.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어서 리셉션에 문의하니
직원은 이해가 안 된다며 자기네는 무조건 배달받아주는 다 거시였다 ㅠㅠ 어쩌란 말인가 ㅠㅠ

하여간 간에 장을 본 걸 냉장고에 채워놓고 보니 기분이 싹 풀리는 정말 너무 단순한 우리 ㅎㅎㅎ

다른 식재료도 샀는데 냉장고에 안 넣었을 뿐이고요~ 술만 산 것은 아닙니다다다다아아아~ㅋㅋ^^;;;
시타딘을 선택한 가장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루프탑 수영장이었는데
우리는 아이들이 아주 아주 좋아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아이들은 전망 따위엔 1도 관심이 없었다 ㅠㅠ
그래도 매일 오전에 가서 수영하고 점심 먹고 쉬었다가 오후에 나가는 스케줄은 8박 9일 동안 매일 반복^^
다낭을 6월에 갔더니만 너무 더워서 한낮에는 아예 외출이 불가능할 정도.....
호텔 문을 나서면 마치 한여름 대낮에 차를 아스팔트 위에 몇 시간 세워놔서 후끈 정도...
그 정도로 어마 무시하게 더웠다~~

내가 고르는 호텔들은 왜 때문인지 항상 외곽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 (가성비를 따지다 보니^^;;)
이동할 때는 늘 그랩을 탔는데,, 워낙 물가가 싸서 큰 불편함은 없었다.
그리고 우리가 동남아에 가면 가장 애정 하는 마사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호텔 마사지를 받았는데 아주 아주 훌륭했다~~!!!


마사지
마시지는 둘이 7만 원 정도였는데 웃긴 건 시타딘과 문하나로 연결돼서..
거의 붙어있다시피 한데 골든베이 투숙객은 할인이 되는데 우리 호텔은 투숙객 할인이 안된단다.
우리가 갔을 때는 숙박비도 비슷했고 마는... 골든베이에서 운영하는 건지 알 길은 없고...
기분은 좀 상했지만 신랑이 언제 우리가 호텔에서 마사지를 받아보겠냐고
꼬셔서 4,5일 정도 받았는데 일단 리셉션 언니가 우리가 만난 사람들 중에 영어를 제일 잘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이라....
상담하고 예약 잡을 때 너무 좋았다.
심지어 이 언니는 호텔 리셉션 직원보다 훨씬 잘해서 이 언니를 델고 다니고 싶었...ㅋㅋ
무튼 그래도 애들이 어느 정도 커서 놀라고 하고 우리끼리 마사지받는 게 너무 편하고 좋고 행복했다^^
동남아는 역시 마사지가 답인데 올해는 가능할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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